[프로농구시범경기] '트리플 타워' SK, 기아에 신승

중앙일보

입력

'99-2000 프로농구 챔피언 SK 나이츠가 서장훈(18점)-재키 존즈(17점.9리바운드)-로데릭 하니발(23점.8리바운드)의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외곽포로 맞선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99-9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또 SK의 신인 포인트 가드 임재현은 과감한 돌파력과 외곽포까지 갖춰 군 입대로 빠진 황성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재목으로 평가됐다.

207㎝로 최장신 센터인 기아의 듀안 스펜서(11점.7리바운드)는 3쿼터에서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올 시즌 서장훈을 대적할 만한 대형 센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기아의 신인 송태영은 3점슛 5개를 포함, 17점을 올려 슈터의 자질을 보였다.

특히 기아는 스펜서로 골밑을 보강한데 이어 3점슛 15개를 성공시키는 위력적인 외곽포까지 선보여 균형있는 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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