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그랜드호텔 파업 노사 상급단체 합의로 타결

중앙일보

입력

1백20일 동안 벌여온 스위스그랜드호텔의 파업이 노사 상급단체의 합의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국내에서 노사 상급단체가 합의해 사업장 파업이 해결되기는 처음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경총과 민주관광연맹이 합의한 스위스그랜드호텔 임.단협안을 호텔 노사 대표가 최종 합의함으로써 14일부터 호텔 영업이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노사 양측은 지난 6월 10일 파업에 들어갔으며 8월 중순 민주관광연맹과 경총에 교섭권과 협약체결권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김영배 경총 정책본부장과 조철 민주관광연맹 위원장을 교섭대표로 15차례 협상한 결과 임금인상 등 지난 7일 합의했고 이를 노사 양측이 받아들였다.

양측은 ▶기본급 10% 인상▶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해고된 파업참여 계약직 사원 원직 복귀▶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60만원의 조업 정상화 격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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