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의 원포인트 레슨 - 좋은 티박스 위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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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V를 시청하다 보면 프로들은 티박스 가운데가 아닌 양쪽 사이드에서 티샷을 하더군요.어느 지점에서 티샷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변재호(경기도 성남시)

A:티샷은 그 홀의 생김새에 따라 공략하는 위치가 달라야 합니다.예를 들어 오른쪽에 OB지역이 있을 경우,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은 주로 티박스 한 가운데에서 티샷을 합니다.이때 OB를 낼까 두려워 페어웨이 왼쪽을 겨냥하거나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손목을 돌린 탓에 목표와는 달리 훅을 내곤 하지요.

이런 현상은 모두 티박스 위치를 잘못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티샷할 때 위치 선정은 OB지역이나 해저드의 반대편이 아닌 가까운 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오른쪽에 OB지역이 있다고 해서 왼쪽에서 티샷을 하게 되면 페어웨이 좌측을 사용 못하고 우측만 사용하게 돼 그만큼 OB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에 OB지역이 있을 때 티박스 오른쪽에서 티샷을 하게 되면 페어웨이 중앙과 넓은 좌측을 사용할 수 있어 훨씬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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