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상장·등록기업 임직원 '내부자거래'

중앙일보

입력

동국제강과 도드람사료 등 17개 상장, 코스닥등록기업 임직원들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감독당국에 적발, 검찰통보 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올 초 조사를 벌여 17개 상장, 코스닥등록기업 임직원 및 관계회사 임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 주식거래를 한 것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관련자 50명을 검찰에 통보 또는 수사의뢰했다.

`내부자거래'가 이뤄졌던 기업은 상장기업이 동국제강, 새한, 신흥, 남해화학,대덕전자, 전기초자, 흥창, 한국타이어, 화성산업, 삼익건설, 성원건설, 극동전선,대상, 대한종금 등이고 코스닥등록기업은 두인전자, 테라, 도드람사료 등이다.

이 가운데 대한종금은 지난 해 11월 상장폐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서 이상거래 감리자료를 넘겨와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내부자거래 혐의가 확인돼 조치한 것"이라며 "하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무혐의 처리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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