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내륙 경제 중심 되려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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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구경북연구원과 광주발전연구원, 전남발전연구원이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동반 상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3개 지역연구원은 23일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내륙 초광역 개발권인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을 대표 연구기관으로 한 3개 지역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8개월 동안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대구·광주권을 내륙도시 경제·문화의 중심지대로 육성하기 위해 방안을 세운다. 국토해양부가 확정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산업·교통·서비스·문화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도시 재생·관광 부문까지 확장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와 광주시, 전남도,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1일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용역비 예산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기본 구상을 발표했었다. 이 협력권에는 대구시와 광주시, 경북 구미시와 경산시, 영천시, 고령군, 전남도의 나주시, 장성군, 담양군, 화순군이 들어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성근 원장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내륙 도시인 대구와 광주는 반드시 재도약해야 한다”며 “이번 종합 발전 계획을 통해 두 지역이 힘을 합해 동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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