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전문 컨설팅 기업 첫 출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9면

국내 첫 사회공헌 전문 컨설팅 기업이 21일 출범했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정진호 전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 윤영각 삼정KPMG그룹 회장, 김동호 열매나눔재단 이사장이 함께 뭉쳐 설립한 ‘미스크(MYSC·Merry Year Social Company)’가 그것이다. MYSC는 기업과 사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한다.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사회 신협력시대의 대안:사회적 자본과 사회혁신’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MYSC는 앞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성취하는 사회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쇼카재단과 그룹 SO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MYSC는 또 앞으로 기업 재단 운영에 있어 자원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관련한 전략 컨설팅, 사회혁신기업의 창업,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의 수립, 창업지원 투자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 전 사장이 회사 대표를, 윤 회장과 김 이사장이 MYSC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김수남 서울석유 대표이사, 곽수근 한국경영학회 회장, 김성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중등부 대표이사, 박은영 김앤장 파트너 변호사, 김영수 이스트우드 콤퍼니스 대표이사 등이 이사로 참여한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아쇼카재단의 사회적 자본 전문가 스튜어트 야스구어 이사가 ‘사회적 자본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아쇼카재단은 세계 대표적 사회적 기업 지원단체로 빌 게이츠 재단 설립 초기 컨설팅을 맡았던 곳이다. 빈곤층에 대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주창자인 무함마드 유누스를 키워 낸 재단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