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웹 솔루션 컨설팅업체 국내에 법인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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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포드사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웹 솔루션 컨설팅업체 에이전시닷컴이 9일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털사인 에스나벤처스와의 조인트벤처 형태로 국내에 에이전시닷컴 코리아를 설립했다.

에이전시닷컴 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가진 두 회사의 조인식에서 조민영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맥킨지, 제일기획, 삼성SDS 출신의 인력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전력컨설팅을 비롯해 e-마케팅, IT 인프라 및 웹 디자인 분야에 이르는 종합 웹 기반 비즈니스의 컨설팅사업 분야에 진출키로 했다.

조민영 대표는 "한국 경제의 특성상 대기업 고객이 90% 이상될 것"이라며 "3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동등하게 투자했으며 2,3년내에 국내에 100명이상의 컨설턴트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전시닷컴은 지난 95년 재미교포 서찬원씨가 자본금 80달러로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지역에 14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에이전시닷컴은 또 오는 10일 국내 2백여 기업의 CEO, CIO를 초청해 조선호텔에서 '인터넷 비즈니스 성공전략'을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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