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선물 50종목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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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은 8일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코스닥 지수선물 거래에 필요한 코스닥 현물지수인 ''코스닥50'' 의 구성종목을 확정했다.

시가총액 순위 등을 기준으로 코스닥50 종목이 선정됨에 따라 12월부터 부산선물거래소를 통해 코스닥 지수선물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 어떤 종목이 포함됐나〓코스닥50 종목 가운데 한통프리텔 등 40개 종목은 시가총액(지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일평균) 이 큰 순으로 선정됐고, 제이씨현 등 6개 종목은 지난 3월 예비로 선정했던 50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60위 내에 들어가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많은 점이 감안돼 포함됐다.

나머지 4개 종목은 이미 선정된 46개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채워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앞으로 매년 3월과 9월 코스닥지수위원회를 열어 코스닥50 종목을 새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중간에 탈락하는 종목에 대비해 시공테크.동진쎄미켐 등 예비종목 50개도 이번에 선정됐다.

또 등록취소.투자유의.관리종목 등으로 지정되면 즉시 코스닥50 종목에서 제외되는데, 시가총액 14위의 동특은 최종 확정을 하루 앞두고 불성실 공시가 드러나 구성종목에서 제외됐었다.

◇ 코스닥시장에 어떤 영향 주나〓일단 구성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코스닥50 종목 선정을 앞두고 지난달 해당 종목을 각각 1천2백억원, 4백억원씩 순매수하는 등 이미 상당량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그동안 개인 중심이었던 코스닥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물거래가 도입돼 코스닥시장에서도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본격화할 경우 거래소시장처럼 선물시장에 의해 현물시장 장세가 출렁거릴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50 구성종목>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새롬기술.한통하이텔.다음.SBS.로커스.드림라인.한글과컴퓨터.핸디소프트.주성엔지니어링.한국정보통신.LG홈쇼핑.대양이앤씨.아시아나항공.리타워텍.오피콤.기술투자.심텍.싸이버텍.한아시스템.버추얼텍.터보테크.CJ39쇼핑.휴맥스.인성정보.코리아링크.텔슨전자.디지틀조선.TG벤처.우영.자네트시스템.메디다스.나리지온.삼지전자.세원텔레콤.서울이동통신.넥스텔.제이씨현.비트컴퓨터.텔슨정보.정문정보.삼우통신.프로칩스.웰링크.기산텔레콤.M플러스텍.씨엔아이.장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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