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SK텔레콤등 대형통신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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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주말효과를 극복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3대 지수와 반도체 관련주의 큰 폭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장 초반 5포인트 이상 빠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물량을 기관들이 받아내면서 오후 한때 6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마감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 오른 608.85.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천7백22만주와 1조9천5백7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어업(+4.71%).비금속광물(+4.60%).육상운수(+3.91%).고무(+2.81%) 등이 올랐고 종금(-2.93%).목재나무(-2.58%) 등은 내렸다.

미국 시장에서 AT&T와 퀄컴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SK텔레콤.한국통신공사 등 대형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고 포항제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 대상 공기업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는 약세(-1.12%)로 돌아섰지만 국민.신한.하나은행과 삼성.현대증권 등은 강세를 이어갔다.

실적호전 등 재료가 부각된 중.소형주와 일부 저가주들의 오름세도 여전했다.

피어리스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고 조비.롯데삼강.한국전기초자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내린 종목이 5백17개(하한가 9개)로 오른 종목 3백6개(상한가 31개)보다 많았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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