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유 2백만배럴 매각 방침

중앙일보

입력

일본이 국제 원유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유를 2백만 배럴 매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자로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 임시이사회에 일본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마쓰나가 (松永) 석유부장은 4일 (현지시간) "국제적인 수급개선을 위해 일본이 매달 2백만 배럴의 경유를 시장에 매각할 수 있을 것" 이란 견해를 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이런 입장은 IEA가 각국에 석유제품 공급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 라며 "겨울철을 앞두고 서방 각국이 난방용 경유부족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경유 재고에 다소 여유가 있는 일본이 수급개선을 측면 지원키로 결정했다" 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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