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담배는 이브생로랑 … 첫 방영 기록영화서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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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제 이브생로랑 담배를 피우는 북한의 3대 세습 권력자 김정은. 그의 생일로 알려진 지난달 8일 방영된 첫 기록영화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하시어’에서 드러난 모습이다. 이 영화에선 지난달 1일 류경수 105 탱크사단을 방문한 김정은이 탱크에 올라서 군 간부들과 사진촬영을 할 때 왼손가락에 담배꽁초(사진 원 안)를 끼우고 있다.

 김정은은 흡연도 3대 세습이다. 김일성 주석은 수입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국산인 ‘삼선암’을 고집했다. 그의 평균 흡연량은 하루 5개비. 외국정상과 회담 때 맞담배를 자주 피워 ‘담배외교’로 불리기도 했다.

김정일은 ‘애연가’ 수준이었다. 하루에 한 갑(20개비) 정도 부드러운 담배를 좋아했다. 무병장수를 연구하는 북한 호위사령부 산하 한 연구소에 있던 탈북소식통은 “김정일이 좋아한 브랜드는 로스만이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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