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가면 국제·시외전화가 무료"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약국이나 병원을 찾는 환자.보호자들은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끄레쎄' 라는 탈모방지 화장품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는 인디언허브컴퍼니 (대표 고도윤)
는 4일 인터넷 무료공중전화 인티폰2000을 개발한 ㈜디맥스코리아 (대표 이강훈)
과 제휴를 맺고 전국 약국과 병.의원에 인터넷 전화기를 보급, 무료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화기는 종래의 인터넷 무료전화와는 달리 컴퓨터 지식이 없는 사람도 공중전화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도 통화가 가능하다.

대당 3백만원에 이르는 이 전화기에는 모니터가 달려있어 이용자가 통화를 하면서 광고를 봐주는 것으로 수익을 올려 무료 통화나 전화기 무료 보급.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것.

인디언허브컴퍼니측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광고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약국과 병.의원을 택하게 됐다" 며 "1차로 올해안에 전국 8백80곳의 약국에 전화기를 보급하고 내년까지는 3천~5천대를 보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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