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버디여왕 내 몫"

중앙일보

입력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버디왕' 으로 나섰다.

올 시즌 LPGA투어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김미현은 3일 LPGA가 발표한 각종 기록 중 버디 부문에서 총 3백21개를 기록해 호주의 캐리 웹(3백8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3백47개로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는 3.65개(88라운드 경기)로 4.4개인 웹(70라운드)에게 뒤지고 있다.

김미현은 '올해의 선수' 점수에서는 1백. 83점으로 6위, 라운드별 언더파 확률에서는 51.1%로 9위, 평균 스코어는 71.11타로 8위, 샌드 세이브 3위(57%) 등 각종 기록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최근 대회에서 부진,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라운드별 언더파 확률 부문 7위(51.5%), 평균타수 71.51타로 10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이 가장 취약한 부문인 퍼팅에서는 대기 선수인 권오연(25)이 라운드당 평균 29.26개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상금 랭킹 1위인 웹은 '올해의 선수' 부문(3백2. 75점) 외에 라운드별 언더파 확률(68.6%)과 평균타수(69.91) 등 주요 3개 부문 1위로 시즌 6관왕답게 최우수 선수임을 입증했다.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은 그린 적중률(74.6%)에서 1위를 기록했고, 장타 부문은 캐럴라인 블에이록이 평균 2백70.1야드로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2일 끝난 뉴 올버니 골프 클래식까지의 성적으로 시상하는 올해의 신인상은 예상대로 필리핀의 도로시 델라신(20)이 시즌 종반 갈비뼈 근육통으로 부진했던 박지은(21)을 제치고 수상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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