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가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미국에 첫번째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현대 자동차는 현재 북미 지역에 연간 45만대 가량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공장을 통해 연간 30만대 정도의 수출 물량을 소화해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자동차측은 "아직은 부지 선정 작업중이지만 오는 200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공장 건설은 내년 2분기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현대 자동차의 미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로 공급 물량을 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