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 ℓ당 45-50원 인상…휘발유 동결

중앙일보

입력

겨울철을 앞두고 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의 판매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다.

LG정유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10월1일 0시부터 등유가격을 ℓ당 50원 인상, 실내등유를 640원에, 보일러등유를 630원에 각각 판매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경유도 ℓ당 45원 인상해 709원에 판매키로 했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값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 9월과 마찬가지로 ℓ당 1천329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SK, 현대정유, 에쓰-오일도 LG정유와 비슷한 수준으로 석유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10월1일부터 모든 정유사의 기름값이 오를 전망이다.

LG정유는 "석유제품 국제시장에서 휘발유는 약보합세인 반면 등유는 ℓ당 100원이상, 경유는 70원 이상 올랐으나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