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 테마주 부상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새로운 보조금 제도 도입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텔슨전자와 스탠더드텔레콤 등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이 테마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텔슨전자와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정보통신, 와이드텔레콤, 세원텔레콤, 팬택, 씨엔아이 등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이 낮고 수출 비중이 높은 단말기 업체들의 주가가 연 나흘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이 IMT-2000 서비스 연기론이 대두되면서 단말기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영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단말기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변형된 단말기 보조금 제도의 부활과 할부 판매기간 연장, PCS 가입비 면제, 사용요금 인하 등 각종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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