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반도체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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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받아" "집으로 전화 걸어" "라디오 켜" - .

이같은 사람 말을 알아듣는 ''똑똑한 전자제품'' 이 나올 수 있게 됐다.

말로 휴대폰이나 차량용 오디오.가정용 TV 등 각종 전자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반도체칩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 26일 국내에서도 개발됐기 때문이다.

개발팀은 과학기술부 뇌과학연구사업단 이수영(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교수팀.

이 칩은 어떤 사람이 말을 해도 알아들으며, 인식 성공률은 95% 이상이다. 1백개의 단어까지 알아들을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명령어를 바꿔 입력할 수도 있다. 또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명령어만 골라 알아듣는다.

기존 음성인식 제품의 경우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져 별도의 컴퓨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거나 한사람 말만 알아들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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