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2000 한국전자전 개최

중앙일보

입력

전자산업진흥회는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라는 주제로 ''2000 한국전자전''을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 224개사와 함께 11개국의 106개 외국 전자.정보통신업체가 참여, 5천4백여평의 전시장에 첨단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들과 정보통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TV, 초대형 PDP TV(벽걸이형 TV), 인터넷 디지털 냉장고 등을,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IMT-2000 단말기, ADSL 내장형 모뎀 등을 선보인다.

또 첨단 부품 부문에서는 288메가 램버스 D램, 초고화질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디지털 TV용 34인치 완전평면 CRT 브라운관 등이 전시된다.

2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는 LG전선이 대상을, ㈜한국전자부품, ㈜한국단자공업이 최우수상을, ㈜케이이씨, ㈜대덕전자, ㈜케피코엠케이전자가 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전자전은 인터넷(http://www.eiak.org)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는 지난달까지 전자산업 수출액이 43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37.1%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28.3% 늘어난 666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컴퓨터 본체(80.6%), 무선전화기(51.8%), 음향기기(58.4%) 등의 수출 증가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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