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만 반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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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분위기가 연 나흘째 이어졌다.

그러나 증시의 주변 악재들이 여전히 상존하는데다 차익실현 매물 공세 또한 만만치 않아 지수 오름폭은 크게 확대되지 못했다.

지수는 결국 장 중 내내 보합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 전날보다 0.29포인트(0.33%)상승한 86.86으로 마감됐다.

미 나스닥지수의 하락세와 전날 상승 종목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 등도 부담이 됐다.

이 결과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2백59개로 전날보다 줄어들었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한 2백30개로 크게 늘어났다. 매매공방이 활발해 거래량은 이틀째 2억주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건설.기타.벤처업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이끌었던 대형통신.인터넷 관련주는 '팔자' 물량이 늘어나며 대부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한국정보통신.리타워텍.LG텔레콤은 상한가를 유지해 앞으로도 상승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았다.

또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테마종목들은 강세를 유지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강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탠더드텔레콤.텔슨전자.텔슨정보통신 등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오리스와 비테크놀로지 등 게임 관련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백22억원과 2백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백3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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