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딩 메이위안,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딩 메이위안(20)이 세계에서 가장 힘센 여자가 됐다.

딩 메이위안은 22일 열린 여자 역도 75㎏이상급 경기에서 인상(135㎏)과 용상(165㎏), 합계(300㎏)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아가타 로블(폴란드.합계 295㎏)과 셰릴 하워스(미국.합계 270㎏)를 2,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로써 중국은 전체 7체급 가운데 출전한 4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딩은 인상에서 자신보다 몸무게가 16㎏ 많은 119㎏의 로블이 종전(127.5㎏) 보다 5㎏이나 많은 132.5㎏을 성공시키자 다시 2.5㎏ 무거운 135㎏을 성공시켰고 용상에서도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기록(157.5㎏)을 2.5㎏ 높여 세계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로블은 용상에서 딩 보다 5㎏ 많은 170㎏에 도전했으나 실패,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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