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현대차 증자자금 4천309억원 입금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는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지난 21일 현대차 증자 자금 4천309억1천620만원을 입금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임러 이사회는 지난달 말 양사의 자본제휴 계획에 따라 현대차가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 2천61만8천주(액면가 5천원)를 주당 2만900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신주권 교부와 상장은 29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말했다.

다임러는 지분 9% 보유로 현대차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으며, 임원급 1명을 현대차 이사진으로 보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현대차의 보통주 규모는 2억2천908만8천702주, 자본금은 1조4천765억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는 당초 10% 자본제휴 계획중 나머지 1%(229만8백여주)의 경우 자사주 펀드가 보유한 9.71% 중에서 해당 지분만큼을 주당 2만900원에 다임러에 넘길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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