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양궁]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언터쳐블(Untouchable)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한 승리였다.

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로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던 한국 여자양궁 단체팀이 예상했던 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이번대회 한국에 3번째로 안겨준 금메달.

19일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은,동을 싹쓸이한 한국의 여궁사들은 이날도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며 상대인 우크라이나를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엔드에서 한국대표팀은 9발 중 4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85점을 기록했다. 84점을 기록한 우크라이나에 1점 앞선 채 2엔드에 들어갔다.

2엔드에서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윤미진이 연속으로 10점을 기록하는 등 167대 163으로 점수를 4점차로 벌리며 경기를 여유롭게 리드해나갔다.

마지막 3엔드에서 양팀의 기량차는 확실히 들어났다. 우크라이나가 쏜 9발 중 9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4발에 불과해 합계 76점만을 기록했다. 한국팀은 4번의 10점을 기록하며 84점.

최종 스코어 251:239.

이로써 윤미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Joins 이재철 기자<jlee7@joins.com>

◆ 자세한 정보는 조인스 올림픽에서
(http://sports.joins.com/sydney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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