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사화합상에 3개업체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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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시 노사화합상에 남선알미늄, 평화정공, 신진택시가 선정됐다.

또 노사화합 유공자상은 금속노조연맹대구.경북지역본부 의장이 받게 된다.

대구시는 21일 제11회 대구시노사화합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9일 달구벌축제 경축행사 때 시상키로 했다.

남선알미늄 노조는 워크아웃 상태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조가 품질향상운동 및 1개월 단위의 탄력근무제 등을 도입, 경영위기를 벗어나는 데 적극 나섰다.

이 회사 사업주 장형수씨도 노조의 구사운동에 호응, 사재 80억원을 출연하고 종업원들의 대량실업을 막기 위한 노사한마음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평화정공은 IMF 위기 이후 노조가 임금동결, 상여금 반납 등의 고통분담에 나서자 회사측도 5억원을 작업환경개선에 투자하는 등 근로자들의 복지수준을 크게 개선시켰다.

신진택시는 여성 경영인 김은옥씨가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열린 경영으로 노사간 신뢰를 다져 무사고 2백일 운동, 장애인 택시요금 할인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여왔다.

수상업체의 근로자 대표들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 및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며 사업주는 1백만원의 상금과 노사화합기를 받게 된다.

대구 = 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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