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전망] 종목별 차별화장세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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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닥시장은 닷새만에 소폭이나마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종목의 반등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시장 전반의 상승은 힘든 탓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일단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고 시장 참여시 개별 종목에 있어서는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반등과 거래소시장에서의 반도체주 강세,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코스닥시장은 최악의 국면을 모면했다는 시각이다. 또 거래소시장이 600선 회복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으면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고유가, 반도체가격의 약세, 대우문제등 악재들이 이미 반영됐다는 의미 이외에 해소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구나 금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 LG텔레콤이 하루 거래대금 1조원을 밑도는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커 수급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도 높다.

이같은 시장 불안요인을 감안할때 금일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바닥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낙폭이 큰 대형주와 실적 우량주 및 재료보유주의 반등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종목별 장세대응을 권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정부대책과 거래소, 외국인매매추이를 관찰하는 가운데 실적우량주와 재료보유주, M&A 관련주에 대한 분할매수의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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