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크, 최저가 할인 등 대대적 판촉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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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interpark.com)의 인터넷서점 북파크(http://www.bookpark.com)가 국내 최저가 할인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북파크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작업을 마치고 20일 부터 파격적인 도서 할인정책과 배송료 최저가 정책, 12시간 특별배송서비스, 3D시스템을 이용한 책소개 기법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북파크는 이에 따라 주요 신간 및 베스트셀러 등 일반 단행본까지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며 현금과 동일한 사이버캐시를 1% 적립해 주기로 했으며 아동 전집 도서류에 경우는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북파크는 이와 함께 일반배송 외에 서울지역에는 특급배송을 추가, 하루 2차례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배달해 12시간내로 배달해 주고 내년까지는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반배송이나 특급배송 모두 구매액 3만원 이상의 경우 배송료가 1천원에 불과해(3만원 이하 2천원) 주요 인터넷서점 중 가장 저렴하다고 북파크측은 설명했다.

북파크는 이밖에 국내 최초로 3차원(3D) 구현방식을 적용, 아동용 도서를 입체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북파크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기존 인터넷서점 할인업체들은 그동안 인터넷서점 시장에서의 열세를 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할인료나 배송시간 등에서 큰 차이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도서시장이 급속히 인터넷 할인업체의 시장잠식으로 정가제가 무너지고 있어 정가제를 고수하는 대형 오프라인매장과 이들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서점들은 갈수록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북파크는 지난해 9월 인터넷 서점판매를 시작하면서 정가를 받되 배송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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