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디오〉장미

중앙일보

입력

두개의 기타 케이스를 가지고 다니는 킬러. 하나의 기타케이스를 열면 고동색 나무빛으로 물든 통기타가 나오고 또 하나의 기타케이스를 열면 냉정하리만큼 차갑게 빛나는 은빛 권총 자루들이 들어있다.

킬러는 미모의 여인들만을 먹이감으로 삼고 살인전 반드시 절정에 다다르는 정사를 치룬다.

한편 본인 스스로 킬러라고 자부하고 있는 어설픈 킬러. 이래저래 그에게도 몇 개의 사건이 주어지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는 솜씨로 일을 그르치고 마는데….

어설픈 킬러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남장 신세를 지기 일쑤고, 미모의 여킬러 화이트는 기타를 맨 사내를 발견 그를 암살하려 하지만 실력부족으로 역이용 당하게 된다.

다급한 마음에 어설픈 킬러에게 호출을 하는데…. 이게 왠일인가? 얼떨결에 달려온 어설픈 킬러의 손에 의해 기타를 맨 사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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