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소식] 자원봉사자 불친절에 불만 고조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엉뚱한 실수와 불친절에 대한 각국 선수단 및 보도진의 불만이 고조.

이들은 경기장 주변 지리와 경기장내 사무실 위치를 몰라 처음 찾은 기자들과 각국 임원들에게 엉뚱하게 안내를 하거나 불필요한 고집으로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게 하는 등 불만 사례를 속출.

역도가 열린 전시홀 선수대기실 입구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출전순서를 착각, 리성희(북한)의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금메달을 놓친 북한 선수단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봉사자의 수가 5만여명에 달해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해당 권역별로 매일 아침 교육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고백.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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