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도] 조인철 은메달 ·정성숙 동메달 획득

중앙일보

입력

이틀동안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유도가 메달획득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남자 유도 81kg에 출전한 조인철(24·용인대)
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타키모토 마카토에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따냈고 정성숙은 패자 결승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서로의 주특기로 상대를 공략했다. 조인철은 특유의 베대뒤치기로 상대를 위협했고 타키모토는 모두 걸기로 맞받아쳤다.

손기술이 강한 타키모토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던 조인철은 2분10초경 엎어치기를 당하며 유효를 허용했다. 조인철은 2분 35초 경 타키모토가 주의를 받으면서 효과를 획득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심판에게 연달아 주의와 경고를 받으며 효과와 유효를 하나씩 내주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63kg급 패자 결승에 오른 정성숙은 이탈리아 갈을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정성숙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체력을 많이 소모, 기술에 의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심판 판정 결과 3-0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Joins 금현창 기자<lafir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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