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가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7일 남자배구 B조 예선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좌우 쌍포' 신진식.김세진이 분전했으나 힘과 높이에 밀려 0 -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세트 24 - 24 듀스에서 김세진의 시원한 오른쪽 공격으로 한점 앞서나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최태웅의 어이없는 서브 범실에다 이탈리아의 장신 블로킹에 잇따라 막히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15 - 10까지 앞서나갔으나 이탈리아 거포 사르토레티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또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3세트 들어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완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