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강초현 첫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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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사격 대표 강초현(18.유성여고3)선수가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또 펜싱 남자 에페 개인에 출전한 이상기(李相箕.익산시청)선수는 한국 펜싱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 여자 단체 순위전에서는 김수녕(金水寧).김남순(金南順).윤미진(尹美進)선수가 1천9백94점을 쏴 종전기록을 10점 뛰어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姜선수는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부터 시드니 세실파크 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여자 공기소총에서 본선.결선 합계 4백97.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姜선수는 40발을 쏘는 본선에서 올림픽 타이기록인 3백97점을 기록, 단독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러나 10발을 쏘는 결선 마지막 10발째에서 미국의 낸시 존슨에게 0.2점차로 추월당해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姜선수는 선수단이 주는 특별포상금인 미화 5천달러를 받게 된다.

姜선수는 결선에서 1백. 5점을 쏜 반면 본선에서 2점 뒤진 3백95점으로 결선에 오른 존슨은 1백2. 7점을 기록,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드니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의 李선수는 예상을 깨고 선전, 준결승에 올랐으나 파벨 콜로브코프(러시아)에게 패해 3~4위전에서 스위스의 피셔를 15 - 1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양궁은 올림픽 파크 양궁장에서 벌어진 남녀 개인 및 단체 순위전에서 장용호(張龍浩).김수녕 선수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 오교문(吳敎文.2위).김청태(金淸泰.3위)와 김남순(3위).윤미진(4위)선수가 모두 상위를 차지해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구기종목은 부진했다. 여자 하키와 남자 핸드볼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유고에 각각 2 - 3과 24 - 25로 역전패했으며, 남자 하키는 스페인과 1 - 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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