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링크, GSM중계기 국제인증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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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유럽 이동통신 표준방식인 GSM분야의 중계기로서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무선이동통신시스템 전문기업인 ㈜넥스트링크(대표 최동식 http://www.nextlink.co.kr)는 유럽내 GSM분야 최대 인증기관인 세테콤(CETECOM)으로 부터 GSM 중계기 국제인증
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에 소재한 세테콤은 유럽통신기준기관(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 standard Institute)의 인증기관으로 GSM에 대한 국제공인기구로 유명하다. 넥스트링크 최동식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지난 3월에 홍콩 규격을 통과한데 이어 중국과 유럽등을 포함한 세계시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GSM시장에 대한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시장은 미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과 유럽의 GSM 방식으로 양분되어 있는데 유럽을 중심으로 한 GSM방식의 제품은 국내에서는 개발이 미미한 상태이다. 넥스트링크는 현재 한국통신프리텔과 신세기통신등에 CDMA방식의 이동통신용 광중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GSM방식의 중계기를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GSM과 CDMA제품을 중국과 미국, 유럽시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넥스트링크는 올해 55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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