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수출 확대 위해 R&D·품질인증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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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의 김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및 품질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김치가 다이어트 또는 스태미너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 규모도 지난 98년 620억엔에서 지난해 710억엔으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78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수입산의 비중은 98년 19.4%(120억엔), 99년 21.7%(154억엔), 올해 23.1%(180억엔)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일본 김치 수출도 97년 3천764만달러, 98년 4천223만달러,99년 7천703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늘어난 4천537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무역협회는 김치 수출 확대와 한국김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발효, 포장, 보장방법, 냄새제거 등에서 고도의 기술 개발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R&D 투자와 품질인증제 도입, 적극적인 홍보, 업체간 과당 가격경쟁 방지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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