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존21, 동경게임쇼에 신제품 출품

중앙일보

입력

최근 지하철 광고판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신비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소녀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언뜻 보아서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광고 같아 보이는 이 광고가 댄스 게임기 광고라는 것을 아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다.

이 광고는 인터존 21에서 개발중인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 〈ACP.ercuss〉 의 이른바 티저 광고로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 '문선이(Moon-sun)' 의 신비스러움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ACP.ercuss〉의 제작사 인터존21은 아케이드 게임 및 온라인 머그게임 개발업체로 새롭게 개발한 음악댄싱 시뮬레이션 게임기 〈ACP.ercuss〉를 9월22일부터 시작되는 추계동경게임쇼2000에 출품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ACP.ercuss〉는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악댄싱 시뮬레이션 게임기로 기존의 DDR 류와는 달리 비트매니아 류의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손으로 직접 악기를 두드리며 연주하는 게임이다.

제작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 제품의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는 물론 일본과 미국 현지 특허를 출원중이다. 그리고 문선(Moon-Sun)이라는 신비한 이미지의 게임캐릭터 개발과 〈ACP.ercuss〉의 O.S.T발매 등 사전마케팅도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다.

인터존21은 추계동경게임쇼2000에 해외 참가국으로는 최대인 7개 부스로 참가하며, 이것을 시작으로 일본 및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인터존21의 윤창희 사장은 "아케이드 게임도 순수 국내 기술과 기획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라며 "ACP.ercuss로는 아케이드 게임 강국인 일본 현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터존 21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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