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김운용ㆍ장웅 선수단과 함께 동시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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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과 장웅IOC 위원이 의전절차에 따라 남북한 선수단의 동시입장 대열에 합류한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와 한국 선수단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5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의 11만8천 관중과 지구촌 60억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질 2000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따라 두 IOC위원이 나란히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김운용ㆍ장웅 두 IOC 위원은 IOC 위원석에 있다가 스타디움 안으로 `코리아' 선수단이 들어올 때 의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대열에 합류할 예정. 행렬은 맨 앞에 '코리아'를 든 피켓걸을 앞세우고 박정철(북)-정은순(남)이 맞든 한반도기의 뒤를 따라 김운용ㆍ장웅 IOC위원이 서게 된다.

그 뒤를 이상철 한국선수단장, 윤성범 북한선수단장을 선두로 남북 선수 임원 180명이 따르게 된다. 한때 동시입장 때 들기로 검토됐던 한반도 깃발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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