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기로 인터넷전화 가능…PC카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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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화기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PC카드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엠알테크(대표 윤성식 www.mrtech.co.kr)는 PC에 장착, 일반전화기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접속장치인 `인폰카드'를 개발, 최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가격은 3만9천원.

인폰카드를 PC 슬롯에 끼운뒤 전화기를 PC 포트에 연결하고 인터넷 전화 서비스제공 사이트에 접속하면 마이크나 헤드셋 없이도 일반 전화기로 인터넷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카드에는 엠알테크가 자체 개발한 `에코캔슬러'라는 칩이 탑재돼 인터넷 무료 전화 서비스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울림 현상을 해결했다는 것.

특히 이 카드를 사용하면 가정용 무선전화기로 PC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전화를 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강조했다.

엠알테크는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지역에 인폰카드 60만개(1천만달러)를 수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외국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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