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위성방송사업자 12월초 선정

중앙일보

입력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
는 14일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회관에서 열린 '위성방송 도입에 따른 정책방안 제2차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강대인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은 심사기준에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컨소시엄 대상 비교심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방송위원회가 밝힌 선정기준에는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절성 ▲지역적·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재정 및 기술적 능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강부위원장은 최근 문제가 된 심사일정에 대해서 허가추천 신청공고 기간과 심사 기간을 각 1개월 내외로 해 9월말에 사업자 선정방안을 확정해 공고를 내고 10월중에 허가추천신청을 접수받아 12월초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에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참여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데이콤 자회사인 DSM과 SK텔레콤을 주축으로 한 한국위성방송, 일진그룹 등 3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Joins 손창원 기자 <pend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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