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 하락 주도세력은 창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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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닥시장이 하락하자 창투사들이 코스닥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나 창투사들이 코스닥시장 하락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업협회가 13일 지난 7월 이후 2개월간 창투사들의 지분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양창투는 보유하고 있던 피혁업체 경우 주식 17만8천500주(경우 전체주식의 35.0%) 모두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특히 KTB네트워크는 이오리스 주식을 28만주 장내 매도한 것을 비롯해 유니씨앤티 32만5천985주, 중앙바이오텍 20만2천870주, 동양텔레콤 11만8천50주 등을 무더기로 처분했다.

KTB네트워크는 또 신규 등록기업인 오공의 지분 11.43%(46만2천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오공이 매매 개시된 이후 26만2천주를 내다팔아 지분율을 4.95%(20만주)로 낮췄다.

한국기술투자도 화인반도체기술 주식 21만3천625주와 피코소프트 3만3천131주, 한올 1만5천645주 등을 처분했으며 산은캐피탈은 국제정공과 대정기계, 인투스, 코레스, 한국볼트 등의 주식을 무더기로 팔았다.

이밖에 미래에셋이 한국정보공학 지분 6.56%(16만4천주)를 한꺼번에 매도한 것을 비롯해 한국종금과 UTC벤처, 신보창투, 기보캐피탈, 맥기술투자, 한솔창투, 국민창투, 인사이트벤처, 보광창투, 대신개발금융 등이 주식을 내다팔았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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