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깜빡 물건 … 전자제품, 가방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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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스마트폰·노트북 같은 전자제품이 지난해 서울지하철에서 승객이 깜박 잊고 놓고 내린 물건 1위에 올랐다. 단골 1등이었던 가방은 한 단계 밀려났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은 8만6943건으로 전년보다 10%(8759건) 늘어났다. 이 중 스마트폰·MP3·노트북 등 전자제품이 1만9842건으로 가장 많았다. 5년 전인 2007년 9010건과 비교하면 120% 증가한 수치다.

 반면 5년째 유실물 1위를 지키던 가방은 전자제품보다 16건 적은 1만9826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의류(6608건)·서류(3643건) 등 순이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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