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준결승 진출로 목표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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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의 목표가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에서 한국기록 경신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경영 종목에 파견한 17명의 선수 중 남자접영 200m의 한규철(삼진기업)과 여자배영 100m의 심민지(대전체고), 여자평영 200m의 구효진(구월여중) 등에게 결승행을 기대했으나 세계의 벽이 워낙 높아져 목표를 크게 낮췄다.

한국은 4년전 애틀랜타올림픽 남녀 배영에서 각각 지상준과 이창하가 B파이널(9-16위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정부광 경영팀 감독은 "한국은 2년 전 한규철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A파이널(1-8위전)에 오른 뒤 기록이 답보를 면치 못했다"며 "일단 한국신기록을 내면 준결승 진출은 가능하다고 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은 이번 대회부터 경기방식이 2단계(예선-A 및 B파이널)에서 3단계(예선-준결승-결승)로 바뀌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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