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폐막식, 호주출신 대중스타 대거 출연

중앙일보

입력

오는 10월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벌어질 시드니올림픽 폐막식때 호주 출신의 대중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개.폐회식 총 감독인 릭 버치는 11일 "화려한 불꽃놀이속에 펼쳐지는 폐막식은 1만여명의 선수와 7천명의 매스게임 출연자는 물론 호주 출신의 대중 스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막식은 팝가수 킬리 미노그와 록 밴드 인엑스(INXS)의 축하 공연속에 시작되고 골프스타 그레그 노먼, 슈퍼모델 앨 맥퍼슨, 영화배우 폴 호간 등이 등장해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할 예정이다.
버치 감독은 "그동안의 올림픽 폐막식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될
것"고 장담했다.

0...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범죄단체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제
스포츠계 인사 2명의 입국을 거부한 호주 정부의 결정에 굴복.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더 이상 호주 정부에 국제농구연맹(FIBA)
부회장인 칼 칭(홍콩)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인 가푸르 라키모프(우즈베
키스탄)에 대한 입국 허가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11일 발표.
호주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인 트라이어드(三合會)와의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칭과 마약거래 의혹이 제기된 라키모프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는 각국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최대한 돕겠다는 IOC와의 합의에
따라 경미한 범죄에 연루된 20∼40명에 대해서는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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