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등 5만명에 PC 무료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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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계층간.지역간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역기능 방지를 위한 예산을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 정보격차 해소에 711억원, 정보화역기능 방지에 315억원의 예산이 지원돼 올해보다 각각 128.6%, 158.1%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보급하고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360억원)하기로 했다.

교도소 재소자 및 보호관찰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 급변하는 지식정보화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33억원)하기로 했다.

전국 1천57개 컴퓨터학원에 주부반을 개설해 저렴한 수강료(20시간, 3만원)로 주부들이 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어촌, 중소도시 우체국 여유공간을 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 노인과 농어민등에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킹, 컴퓨터바이러스, e-메일폭탄 등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업무를 마비시키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해커잡는 해커 양성을 위한 `해킹대응기술훈련장''을 설치하고 국내 해커들의 명단을 확보해 사이버방위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전자서명 기술개발 및 공인인증기관 지원, 국가간 상호인증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자서명 인증관리 지원에도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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