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부르나이, 한때 불참 검토

중앙일보

입력

0... 자정운동 등으로 권위를 스스로 높여가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르나이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부르나이는 자국사정을 이유로 시드니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IOC가 앞으로 모든 올림픽운동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부랴부랴 선수 2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부르나이의 불참 번복으로 이번 대회는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곤 IOC 전 회원국이 참가, 사상 최대규모로 개막될 예정.

0... IOC는 8일 오전 리전트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보고에서 지구촌에 39억대의 TV수상기가 보급돼 있으며 스포츠팬 37억명이 육상 등 올림픽 주요 경기를 지켜보게 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올림픽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는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 공식후원사들은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얻게 될 것이며 앞으로의 협상에서 더 많은 돈을 내야 될 것이라고 분석.

마이클 페인 마케팅국장은 "전문가들은 미국 NBC를 포함한 전 세계 방송사들이 연 400억시간을 방영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인터넷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올림픽관련 사이트만 2만4천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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