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입장권 판매 막판 불티

중앙일보

입력

0...올림픽경기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입장권이 막판에 불티나게 팔리자 쾌재를 부르고 있다.

SOCOG이 7일 공개한 입장권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5주전 주간 판매실적의 5배에 달하는 20만장이 팔려 현재 166만장을 남기고 있으며 판매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조직위측은 아직도 폐막식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등 인기종목의 표를 포함, 1억800만호주달러 상당의 표가 남았다면서 예매를 촉구하는 한편 `입장권할인의 날'을 만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0...`시드니올림픽에서 안전을 걱정하지 마라'

시드니올림픽의 안전총책임자인 피터 라이언 뉴사우스웨일스경찰청장은 8일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이언은 또 "지난주 기차안에 설치된 사제폭탄이 발견된 이후 안전문제에 대한 호주인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됐고 신고의식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다음 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반대하기 위해 멜버른에 모일 `반세계화 시위대'가 시드니로 몰려오는 상황을 유일한 걱정거리로 들고 대회기간 이들의 동향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잔디 문제로 말썽을 빚고 있는 캔버라 브루스 스타디움의 사용여부를 11일 최종결정한다.

FIFA 관계자는 7일 캔버라에 도착해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 곳의 경기는 시드니 축구스타디움으로 옮겨지고 입장권은 전액 환불된다.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C조와 D조의 경기가 열릴 브루스 스타디움은 캔버라의 찬 날씨때문에 잔디가 죽어 현재 새잔디를 까는 작업이 진행중이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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