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 1위 우즈, 2경기 출장 금지

중앙일보

입력

홈런 선두인 타이론 우즈(두산)가 홈런왕 레이스에서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던 경기도중 한화 투수 김장백에게 폭행을 행사해 퇴장당한 우즈에게 2경기 출장금지와 벌금 1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이에따라 우즈는 7일의 한화전과 시드니올림픽이 끝난 뒤 재개되는 29일 삼성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올시즌 37홈런으로 이승엽(삼성)과 박경완(현대, 이상 35홈런)을 따돌리고 홈런선두를 질주중인 우즈는 6일 경기에서 1회 2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 2번째 타석에서 김장백의 투구에 맞자 마운드로 올라가 손으로 상대의 얼굴을 밀쳤다.

상벌위는 빈볼을 던져 시비를 일으킨 김장백에게는 5경기 출장금지와 벌금 100만원을,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LG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기록위원의 타구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한 욕설로 항의한 김응국(롯데)에게 벌금 5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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