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샘프러스·데이븐포트 4강에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 대회 최다승을 노리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각각 US오픈 테니스 남녀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4번 시드 샘프러스는 7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 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에 3-1(4-6,7-6,6-4,6-2)로 역전승,5번째 US오픈 우승 및 14번째 메이저 대회 패권 전망을 밝게 했다.

샘프러스는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을 3-0(6-2,6-3,6-4)으로 완파한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여자부의 데이븐포트도 최근 5연패를 당했던 ‘천적’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6-4,6-2)으로 제압했다.

1998년 챔피언인 데이븐포트는 강서비스와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극심한 난조를 보인 세레나를 가볍게 꺾었다.데이븐포트는 안케 후버(독일)를 2-1로 물리친 세계 랭킹 25위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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