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선물 약세로 초반 상승 못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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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시도가 무산되면서 지수가 연사흘째 내렸다.

초반에는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줄고 선물시장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꾸준히 형성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폭이 커지자 지수는 한때 10포인트 이상 올라 6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가온 선물.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은 데다 선물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막판에 약보합세로 되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37%) 내린 676.69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1천2백만주 1조6천억원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2백8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텔레콤만 3천원(1.29%)올랐을 뿐 나머지는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나무.보험.의약.육상운수.화학.종이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통신.건설.도소매.운수장비.증권 등은 소폭 내렸다. 중소형주와 저가관리종목 등 일부 개별종목의 강세 행진이 다시 두드러졌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 등 3백8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 등 4백38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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