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시·군들이 '사랑의 땅' 가꾸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놀리는 땅에 배추 등을 재배해 겨울에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불우이웃에 김장을 해 주기 위해서다.
무주군의 경우 휴경지 2천여평을 찾아 공공근로인력 등을 투입해 배추.파 등 채소를 심을 계획으로 사업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
12월 초 수확해 소년소녀가장과 혼자 사는 노인 등 1백50여가구에 김치를 담가 줄 계획이다.
이런 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이 정읍.남원.김제시와 고창.임실군 등 6곳이다.
이들 시.군은 논.밭 소유자들로부터 '사랑의 땅' 가꾸기운동 참여 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는다.
벼 등의 수확이 끝난 뒤 제초·파종하고 읍·면·동사무소에서 관리한다.
전주 = 서형식 기자<seo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