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토지관련 민원 인터넷으로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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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는 토지 관련 민원을 3차원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토지관리정보체계 전산망을 구축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市)는 지난 7월부터 준비해온 토지 관련 3차원 사이버 민원실 구축작업이 완료돼 이날부터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공시지가확인서 등을 인터넷 또는 백화점, 전철역 등에 설치된 민원서류발급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버 민원실은 중앙 정부와 각 시ㆍ군ㆍ구의 토지 관련 자료가 입력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인터넷으로 각종 민원상담도 할 수 있어 민원인들이 시청을 방문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시는 또 토지거래, 공시지가, 개발부담금, 용도지역 지정 등 6개 토지 관련 업무의 전산처리와 민원서류 자동발급 등으로 연간 24억원(공무원 인건비 및 민원인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토지관련정보체계 전산망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건설교통부 관계자와 전국 시ㆍ군ㆍ구 관련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으며 건교부는 2002년까지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로 이 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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