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매직 히포' 현주엽, 2억4천만원 '타협'

중앙일보

입력

'3억원 아래는 안된다'며 골드뱅크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뜻을 굽히지 않아 연봉조정 신청까지했던 현주엽(25)
이 4일밤 구단과 극적 타협, 지난 시즌 연봉 1억 8천만원에서 33% 인상된 2억 4천만원에 다음 시즌 연봉을 합의했다.

최고스타로서의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장훈(26·SK - 3억 3천만원)
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끝까지 3억원의 연봉을 고집했던 현주엽은 구단의 '광고출연주선 및 보너스' 제의에 뜻을 꺾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주엽은 지난달 30일 계약을 마친 이상민(28·현대 - 2억 3천만원)
보다 1천만원 많은 연봉을 받게돼 서장훈에 이어 프로농구 연봉 랭킹 2위에 올랐다.

현주엽이 연봉 계약을 마침에 따라, '7백만원 삭감'과 '동결(7천만원)
'을 놓고 연봉 조정 신청 중인 봉하민(골프뱅크)
를 제외한 KBL(한국프로농구연맹)
등록선수 125명의 연봉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KBL은 6일 오전 10시 30분 재정위원회를 열어 봉하민과 골드뱅크 관계자 의견을 듣고 연봉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Joins.com 오종수 기자<JonesOh@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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