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2위 복귀...롯데 2위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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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우즈(두산)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우즈는 1-4로 뒤지던 5회초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7회초 4-4 동점을 이루는 연타석 솔로홈런 등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35호를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과 홈런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우즈의 홈런포로 승기를 느낀 두산은 8회 안경현의 결승 2루타와 정수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롯데에 6-4 승리를 거두고 5연승,삼성을 반게임차로 제치고 이틀만에 드림리그 2위를 탈환했다.

두산 선발 파머는 7과 3분의1이닝동안 6안타·4실점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진필중은 7타자를 상대하면서 1안타·1볼넷·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추가,올시즌 44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굳힘과 동시에 역대 8번째로 개인통산 1백 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3연패로 부진, 지난 7월16일 매직리그 선두에 올라선 지 50일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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